빅5 병원 전공의 파업 사태 서울 아산병원 산부인과 진료 및 출산

아산병원 산부인과 진료 및 출산 후기!

지난 주 빅5 병원의 한 곳인 아산병원에서 출산을 했다. 

빅5병원 (서울 아산, 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파업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출산을 앞둔 나는 걱정이 앞섰다. 아기는 낳아야하는데 혹시 내가 다니는 대학병원이 파업사태를 맞이하여 산부인과가 진료 중단과 출산이 어려워 질까봐...걱정이 많았다. 대학병원에 다니는 산모들 특히 3월 4월 출산을 코앞에 둔 산모들은 어떤 이벤트가 있을지 몰라 더욱더 걱정이 될것이다. 이벤트가 없다면 동네 분만가능한 여성병원에서도 낳겠지만, 대학병원까지 다니는 산모들은 태아나 산모에게 이벤트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나도 나의 지병때문에 아산병원을 택했고, 아산병원 출산을 원했다. 

 

다행히 지난주 산부인과 병동은 폐쇄 하지 않았고, 교수님이 바쁜 스케줄로 힘들어 보이시지만 고위험 산모들의 출산을 계속적으로 도와주고 계셨다. 분만 시 많이 인력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원활한 수술이 이뤄 지도록 필수 인력분들은 모두 계셨다. 타른 폐쇄된 타과에서 지원이 나오기도 했고, 나같은 고위험 산모가 이런 시기에 낳을 수 있다는것에 굉장히 감사함을 느꼈다. 

 

이 사태가 얼른 마무리 되길 바라며 아산병원에서 고생하시는 교수님과 여러 의사선생님들, 간호사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  지금도 외래는 하루만 열고 막혀 분만후 검진은 동네 병원에서 해야하고, 교수님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뵙고 퇴원했지만 실밥까지 제거해주시고 이런사태에 장점도 있다 긍정적인면 생각하기! 소아과도 외래는 못보기에 검사결과도 전화로 주신다고 했다. 하지만 멀리 외래 가지 않아도 되니 그래 이것도 괜찮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고위험 산모가 위험한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교수님이 봐주신다고 하니 마음편히 병원을 믿어봐도 좋을것 같다 

 

많은 고위험 산모님들 순산하길 기도하겠습니다.